바이오리더스는 플랫폼 기술 휴마맥스의 핵심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아토피성 피부 증상 치료 관련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물 유래 천연 면역 조절 및 활성화 물질이란 설명이다. 바이오리더스의 분리·정제 기술을 통해 의약품으로서 자궁경부상피이형증 등의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면역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됐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환자의 80% 이상에서 면역반응의 이상이 관찰된다.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등 대증요법 및 일부 항체 치료제가 있으나 일시적인 개선 효과와 장기사용 시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아토피성 피부염 동물실험 결과는 앞서 국제학술지(Journal of Investigational Dermatology)를 통해 발표됐다. 염증진행 완화, 가려움증 지수 개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 등 기존 치료제인 덱사메타손보다 우월한 효능이 밝혀졌다는 설명이다.

이천수 바이오리더스 약무총괄 사장은 "기존 임상시험 등을 통해 밝혀진 폴리감마글루탐산의 뛰어난 안전성을 바탕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신약 개발을 가속화함은 물론, 전문 화장품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