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재활로봇 기업 에이치로보틱스, 60억원 투자 유치
에이치로보틱스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유치는 보통주 지분투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위벤처스와 슈미트는 올 4월에 이어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 씨케이디창업투자 포스코기술투자 현대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밴처캐피탈은 신규 투자사로 들어왔다.

에이치로보틱스는 2018년 설립한 로봇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원격 재활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리블레스(rebless)는 고가의 재활 로봇에서 사용되는 제어 기술 및 운용 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이다. 원격으로 재활 운동 처방 및 상담이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 7월 리블레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쳤다. 재활치료와 원격진료에 대한 보험수가 등록도 완료했다. 연내 미국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 등과 제품 효용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에서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원격 재활진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리블레스는 비대면 원격 진료를 시행 중인 국가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