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긴코 바이오웍스(Gingko Bioworks)를 대상으로 1000만 달러(약 111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화 생산 설비 투자 및 운영경비로 사용한다.

엑세스바이오는 투자 유치와 동시에 긴코와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긴코는 앞으로 9개월 간 엑세스바이오의 항원진단키트 1000만개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최근 긴코에 초도 물량을 납품했으며, 판매 규모는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코는 미국 보스턴에서 2009년에 설립된 생명공학 기업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