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결과를 조만간 공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보도에 의하면 빠르면 이번주에 발표된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지난 5일에는 4만5000명 참가자를 모두 모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J&J는 1회 접종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각각 3주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한다.

회사에 따르면 개발 중인 백신은 영하 4도에서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 가정용 냉장고의 온도인 약 1.6~7.7도에서 최소 3개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어 보관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J&J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모든 지역에서 대유행 기간 비영리 가격(not-for-profit pricing) 책정을 약속했다. 올해 10억회 이상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대중에게 저렴한 백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