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는 'ANCHOR' 및 'REDOX'로의 인공호흡기 2000대 공급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설치(Set-up) 절차 추가 협의로 인해서다. 연장된 기간은 내달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폴란드 회사 ANCHOR와 REDOX에 인공호흡기를 각각 1000대씩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두 기업에서 제품을 처음 도입하다 보니, 현지병원에 설치하는 제반 절차 수행과 관련한 협의기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초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비행기 4대로 각각 500대씩 나눠 출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공호흡기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치 교육 유지보수 등 계약자 간에 협의하고 준비할 사항이 많다는 설명이다. 작년 국내에 인공호흡기 250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