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와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DA는 12세 이상 경증에서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해서만 GSK·비어의 항체치료제인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거나 산소 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승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1일 소트로비맙을 중증 위험이 있으나 산소 치료를 요하지 않는 환자에 한해 소트로비맙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

소트로비맙은 단일 클론 항체 약물에 속한다.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보이는 항체를 선별해, 그 유전자를 삽입한 세포를 배양해 대량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GSK와 비어는 몇 주 내에 코로나19 환자에게 항체 치료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