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중국 치루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금 중 선급금의 입금이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펩트론은 지난 3월 치루제약과 'PAb001-ADC'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 300만 달러(약 33억원) 및 자료이전 기술료 등을 포함하는 계약금은 461만8000달러이다. 선급금 외 잔여 계약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기술 자료 이전 후 수령할 예정이다.

PAb001은 신규 항암 표적인 'MUC1'의 항체다. 주요 적응증은 난치성 질환인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다. 앞서 삼중음성유방암 동물 모델 연구를 통해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나 향후 임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루제약은 항암제 분야에서 기업가치 기준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4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란 설명이다. 항체 의약품 및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한 빠른 임상 진입과 추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수령을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