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씨는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정보통신·방송기술 국제공동연구 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한국과 스페인의 기관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다. 양 국의 정보통신 및 방송 융합산업 핵심기술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융합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의 과제 수행 주관기관은 카이스트다. 참여기관은 피에이치씨와 순천향대학이다. 스페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업인 ‘SYL테크’가 주관하고 ‘커넥트싱크’가 참여한다.

한국측 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연구 개발이다. 개인 건강정보, 운동 자세와 식습관, 주기적인 진단정보 등을 이용해 잠재적 질병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지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연구개발기간은 3년 이내이며 개발비는 연 9억원 이내 규모로 지원될 예정이다.

피에이치씨는 이번 사업에서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및 응용프로그램접속기(API) 개발을 맡는다.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 수집, 플랫폼 기반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사용성 및 접근성 평가 등도 담당한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금번 국제공동연구 사업 대상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헬스케어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개발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에이치씨는 코로나19 이후 사업의 일환을 준비하며 스마트 의료 관련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비대면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방문간호사용 태블릿PC 사업 및 원격진료 앱 수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