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플렉스 “30분이면 오미크론 구별 가능한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아토플렉스는 “등온 유전자증폭(PCR) 방식을 이용한 개인용 분자진단 시스템 ‘아이앰프 디엑스’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아토플렉스는 실시간 유전자증폭 방식으로 오미크론 및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분자진단 시스템은 개인이 직접 검사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어 현장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사할 유전자를 증폭하기 위해 검체 온도를 높였다가 내리는 방식 대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온 증폭 방식을 택해 제품 크기를 컴퓨터 마우스 수준으로 줄였다.

아토플렉스는 향후 제품 공급가를 수만원대로 낮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가 필요한 다양한 기관에 해당 진단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연구용으로 사용 가능한 단계”라며 “임상시험을 거쳐 유럽 CE-IVD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등의 인증을 받아 내년 상반기 해외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