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덴티스에 대해 올해 투명교정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덴티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장비 개발·생산 기업이다. 기존 사업 외에도 디지털 투명교정 솔루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늘고,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정민구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신규 고객 납품이 지연되고, 투명교정 자회사 TNS의 선제적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임플란트 수출이 정상화되고 있고, 상반기에는 TNS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는 투명교정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덴티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투명교정 솔루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 이수 치과의사는 7개월 만에 300명으로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회원 의사 1000명 모집이 목표”라고 했다.

투명교정 생산설비도 증설해 연간 7200케이스(매출 기준 약 360억원)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022년 투명교정 매출은 42억원으로 작년보다 50.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대량 생산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에는 98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투명교정 솔루션 납품이 증가할수록 마진이 높은 레진 및 투명교정 장치 매출 또한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관련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7억원과 91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32.5%와 2581.0% 늘어난 수치다. 국내 점유율 상승과 중국 미국에서의 영업 확장 본격화, 투명교정 신사업 매출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덴티스, 올해 투명교정 사업 본격화로 성장할 것"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