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가 미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미국에서 3억8500만달러(약 46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판매액 3억4100만달러(약 4090억원) 대비 13% 늘었다.

램시마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2016년 램시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는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인플릭시맙 시장 점유율은 레미케이드가 67.2%, 램시마가 22.3%였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유럽을 포함해 캐나다, 일본, 미국 등 80여 개국에 공급 중이다. 유럽에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