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노지혜 휴젤 전무(오른쪽). 사진 제공=휴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노지혜 휴젤 전무(오른쪽). 사진 제공=휴젤
휴젤은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은 고용의 질을 개선하거나 채용을 대폭 늘린 기업 및 기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및 일자리 창출, 고용 유지에 힘쓴 기업을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휴젤은 기업의 외형 확대에 따라 고용을 늘리며, 최근 2년 간 근로자 수가 8.7% 증가했다. 공장과 연구소가 위치한 춘천 지역 임직원은 2016년 131명에서 지난해 252명으로 늘었다.

휴젤은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청과 ‘춘천지역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의 58%는 청년층이다. 청년 고용률은 2020년 대비 84% 늘었다.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위해 사내에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휴카페(休CAFE)’도 운영하고 있다.

휴젤 근로자의 98%는 정규직이다. 신규 입사자 대상의 입문 교육 프로그램 시행 및 기숙사 운영, 유연근무제 등도 실시하고 있다.

휴젤은 앞으로도 기업 성장과 함께 고용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출시하고 올 1분기에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신공장은 오는 6월 완공 후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취업 시장에 기여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인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