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은 2021년 4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89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실적은 역대 최대인 매출 173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순이익 27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와 380.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해외 판매 확대,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고정비 관리 등으로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부터 해외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제조 시설이 주말까지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증설을 결정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그동안 꾸준한 연구개발로 세계 의료진이 인정하는 미용 의료기기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글로벌 1위를 향해 가는 길목에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