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오상자이엘의 계열사인 오상헬스케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진단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양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공동 개발했으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진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오상헬스케어 측은 코로나19 진단키트(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 Kit)에 대해 "코로나19의 목표 유전자 3종(E Gene, RdRp Gene, N Gene)을 정성 검출하는 제품"이라며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탈리아 보건당국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이탈리아에 소재한 글로벌 진단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인트론바이오는 오상헬스케어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원재료(진단소재)를 공급한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오상과의 협력은 진단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트론바이오도 질병관리본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지만, 오상헬스케어와의 글로벌 공급에 최우선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