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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인투] 덴티스 "투명교정 국내 1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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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인투 작성일 21-05-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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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봉 덴티스 대표의 승부수

치아 진단부터 교정장치 설계
제작·공급까지 플랫폼 서비스
"외국산 일색인 시장 판도 바꿀것"

유럽 CE·美FDA 인증 받아
2025년 세계 2위 도약 목표
“국내 최초로 치아 진단부터 교정장치 설계 제작 공급을 일원화한 투명교정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외산 일색인 투명교정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습니다.”
덴티스 "투명교정 국내 1위 할 것"

심기봉 덴티스 대표(사진)는 10일 “투명교정으로 기존 브래킷 교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래킷은 치아에 붙이는 금속 및 세라믹으로 된 교정장치다. 착용이 불편한 데다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이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는 성인이 교정을 꺼리는 이유로 꼽힌다. 교정치료를 받는 환자 중 성인 비중은 30% 수준이다.

브래킷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게 투명교정이다. 20일에 한 번꼴로 마우스피스같이 생긴 투명장치를 갈아끼우면 된다. 불편감도 적고 육안으로는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국내 시장은 미국 얼라인테크놀로지 등 해외 기업들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덴티스는 지난달 투명교정 플랫폼인 ‘세라핀’을 출시했다. 세라핀은 진단부터 투명교정장치 공급 과정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투명교정 제품에 주력하는 대다수 국내 기업들과 달리 투명교정 전 과정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외산이 주도하는 시장을 뺏어오겠다는 전략이다.


2005년 심 대표가 설립한 덴티스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전국 치과 1만4500여 곳 중 25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치과 3차원(3D) 프린터 시장에서는 국내 1위다. 3D 프린터 ‘제니스’를 이용하면 교정할 치아를 3D로 스캔할 수 있다. 설계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했다. 교정 단계별로 환자 맞춤형 설계가 끝난 교정장치는 국내에서 생산한다. 심 대표는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치과의사, 교정 전문의, 치기공 기술자가 스캔된 치아를 보면서 쌍방향으로 의견을 나눌 수도 있다”며 “주문 접수, 제품 배송 관리 등을 포함한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교정 인구는 연간 20만 명 수준이다. 심 대표는 “투명교정 시장을 키우면 이 인구를 50만 명으로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투명교정은 발치를 해야 할 정도로 교정 범위가 큰 경우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투명교정으로 교정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이었고, 손재주가 뛰어난 치과의사가 많은 국내에선 브래킷 교정이 더 선호됐기 때문이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제품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투명교정장치 속에 레진을 부착할 수 있게 해 교정력을 강화한 게 대표적이다. 디자인 변경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생산과 플랫폼 구축이라는 장점 덕분에 치아 교정의 모든 단계에 쓰이는 장비를 일괄 제작할 필요가 없다. 단계별로 제품 분할 배송도 가능하다. 심 대표는 “연내 교정장치 생산 공정의 60%가량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공하겠다”며 “내년이면 월 2000명을 대상으로 교정장치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투명교정으로 유럽 CE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교정장치를 삼중구조로 제작하고 소재 배열을 다르게 해 기존 제품과의 특허 문제도 해결했다. 심 대표는 “가격이 기존 제품 대비 30%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 1위, 2025년에는 세계 2위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7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도 올해가 전환점이다. 국내 시장점유율을 현재 18%에서 내년 3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덴티스는 올 하반기 성능을 개선한 치과용 3D 프린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구강 스캐너가 보급되면서 이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 매출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소재와 3D 프린터를 적용하면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이면서 틀니처럼 더 높은 강도가 필요한 장치 제작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 중인 의료용 LED 수술등 매출도 올해 1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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