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인투] 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1상서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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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인투 작성일 21-05-21 08: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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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157,500 +0.96%)은 미국흉부학회(ATS2021)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호주 1상에서 다양한 인종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다회용량상승시험(MAD)을 진행했다. DWN12088의 안전성과 함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동학적 특성을 봤다. 용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가능한 최대 투여 용량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약물 투여 후 혈중농도를 분석해 치료에 필요한 용량 설정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DWN12088의 농도에 따라 섬유화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한국과 미국에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앞으로 폐섬유증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증은 체내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해지는 것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으면서 폐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DWN12088은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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