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인투] 수년 뒤 암·당뇨 위험 미리 알려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바이오인투 작성일 21-05-24 05:36본문
<한경바이오인투는 (주)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제약, 임상, 의학, 약학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산업 전문 번역업체입니다.>
라이프시맨틱스, AI 기반 질환 예측 서비스 연내 출시
간암·위암·고혈압 등 12종 대상
건강검진·가족력 빅데이터 통해
현재 건강상태·발병 위험 분석
간암·위암·고혈압 등 12종 대상
건강검진·가족력 빅데이터 통해
현재 건강상태·발병 위험 분석
특정 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2년 안에 백내장에 걸릴 가능성은 55%’ 같은 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문진 정보와 건강검진 기록 등을 종합해 인공지능(AI)으로 발병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AI 기반 개인 건강관리 시대가 본격화하게 됐다.
이 회사가 하이를 지난해 5월 출시하면서 주목한 시장은 보험 영업 분야였다. 발병 위험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험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자는 필요한 특약만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질병 단위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인증 절차만 거치면 공공기관에 저장된 검진 기록을 바로 활용해 발병 예측이 가능하다”며 “동양생명에서 하이를 도입해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을 유치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엔 일반인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일반 개인에게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알려줄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 두 곳과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논의 중이다. 송 대표는 “질병 예측 데이터를 확보한 건강검진센터는 고객에게 질병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검진을 받은 고객도 현재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암 등 12종 질환 발병 예측
5억 건. 라이프시맨틱스가 질병 예측 서비스인 ‘하이’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관찰을 거쳐 얻은 건강검진 자료의 양이다. 이 회사는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항목별로 나눠 분석한 뒤 머신러닝을 접목해 질환 발병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예측 가능 질환은 12종이다. 간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뇌혈관 질환처럼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등이다. 개인별 건강정보와 질병 가족력, 월소득, 거주지 같은 정보를 입력하면 발병 위험도는 물론 동일 성별·연령대에서의 위험도 등수도 알려준다.이 회사가 하이를 지난해 5월 출시하면서 주목한 시장은 보험 영업 분야였다. 발병 위험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험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자는 필요한 특약만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질병 단위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인증 절차만 거치면 공공기관에 저장된 검진 기록을 바로 활용해 발병 예측이 가능하다”며 “동양생명에서 하이를 도입해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을 유치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엔 일반인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일반 개인에게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알려줄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 두 곳과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논의 중이다. 송 대표는 “질병 예측 데이터를 확보한 건강검진센터는 고객에게 질병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검진을 받은 고객도 현재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치료 콘텐츠 제공할 전문가 영입”
라이프시맨틱스는 보험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유라클과 함께 KB손해보험의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하이 개발의 원천이 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직접 보험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산업·생애주기별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험 가입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허용하면서 시장 전망이 밝아졌다.
암 경험자에게 특화한 모바일 플랫폼 ‘오하’도 강화하고 있다. 암종별, 치료 단계별 환자들이 치료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앱으로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식단, 운동법 등 치료 상황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질문을 올리면 전문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상담 가능한 영양사, 재활 트레이너 등의 수를 늘리고 항암제별 콘텐츠를 추가하는 단계다.
오하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간 임상 중계도 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홈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