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트랜스] SK '진격의 바이오'…코로나 치료제 등 美 필수의약품 원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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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트랜스 작성일 20-05-21 09: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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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미국 정재계 인사들에게 미국 내 투자와
고용 창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 지주사 SK(주)의 자회사인 SK팜테코가 미국 정부의 필수 의약품 비축 사업에 원료를 대기로 했다. 미국 현지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을 인수한 지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27년째 제약·바이오산업에 투자해온 SK가 올해 뇌전증 신약 출시 등 굵직한 결실을 잇따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
SK팜테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 정부의 필수 의약품 확보 사업 공급자에 자회사인 앰팩이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앰팩은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앰팩과 비영리단체인 시비카,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M4ALL 등이 참여했다. 민간기업은 앰팩이 유일하다.
앰팩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통제, 마취제 등 10개 안팎의 의약품에 원료를 댄다. 원료의약품은 환자에게 투약하는 완제의약품 전(前) 단계를 뜻한다. 비축 목록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미국에선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예방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 등이 쓰이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앰팩은 미국 유명 제약사와 꾸준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비축 의약품 중 가장 중요한 코로나 치료제 생산 능력도 사업자 선정 이유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측은 “앰팩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산 시설을 운영해온 경험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4년에 걸쳐 필수 의약품을 공급한다. 업계에선 앰팩의 공급 규모가 지난해 SK팜테코의 전체 매출(1331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필수 의약품 비축 사업은 지난 3월 통과된 미국 정부의 83억달러 규모 1차 긴급 예산에 포함된 내용이다. SK 관계자는 “긴급 예산이 4차까지 편성돼 추가 사업 참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굵직한 성과 연이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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