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번역 한경바이오트랜스] 올리패스 "RNA 기반 진통제 내년 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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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오트랜스 작성일 20-06-17 10:4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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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올리패스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RNA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올리패스 제공
RNA 치료제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RNA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1000억원에서 2024년 14조5000억원으로 184% 성장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업계에선 RNA 치료제 시장이 50조~1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약 대신 쓸 수 있는 진통제 내놓겠다”
이 회사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은 비마약성 진통제(OLP-1002)다. 통증을 야기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다.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에는 호주에서 임상 1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정 대표는 “다음달 호주에서 고관절염·슬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하고 연말에는 임상 자료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수출 협상 중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리패스는 신경 손상으로 인한 다른 통증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정 대표는 “2022년께 타우 단백질을 표적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전임상(동물실험)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RNA 기술은 화장품 원료에도 쓸 수 있어 사업 분야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 RNA 치료제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리보핵산(RNA)을 조절하는 치료제. 암 등 대부분의 질병은 특정 단백질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때 발생한다. 이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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